이스트인디고 O-SEOUL MEET THE MAKERS 에 소개.

이스트인디고
2018-01-25 18:18
조회수 459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함민규: 이스트인디고의 공동대표 함민규입니다. 

저는 원래 음악 했었는데, 패션 브랜드를 하고 싶어서 이스트인디고를 런칭했어요.

 

장슬아: 저는 장슬아고, 이스트인디고를 같이 시작했어요. 

경영학 전공하고 패션회사 다니다가 제작을 하고 싶어서 패션공부를 좀 더 하고 이스트인디고를 런칭했어요.

 

장순규: 저는 장순규고, 이스트인디고에서 디렉팅을 하고 있어요.

 





이스트인디고라는 이름엔 어떤 뜻이 담겨 있나요.

 

함민규: 이스트인디고는 동쪽의 푸른빛이란 뜻이구요. 

그게 세계 속에서의 한국을 뜻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지었어요. 그리고 저희가 한국에서 활동하고, 

한국의 감성을 갖고 있고, 인디고 색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그렇게 정한 것도 있어요.

 

장슬아: 저희가 빈티지하면서 동양적인 느낌을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동쪽에 있는 푸른빛’이란 느낌을 넣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서 등불이 되자는 마음으로 이스트인디고라고 지었어요.



             




청색으로 소재로 한 이유가 데님을 좋아해서인가요.

 

장슬아: 맞아요. 저희가 원래 빈티지한 걸 되게 좋아하는데, 요즘 인위적인 빈티지가 너무 많이 나오잖아요. 

그래서 세월이 갈수록 애착가는 제품을 좀 자연스럽게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하다가 빈티지 청바지를 갖고 작업하게 됐어요. 

그러다 군용 천막 같이 세월이 이미 들어간 소재를 갖고 제품을 만드는 데에 재미를 느껴서 소재를 조금씩 확장하고 있어요.

 


함민규: 일본에서 처음 청바지를 만들 때 쪽염색을 해서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저희도 더 전통적인 방법을 시도해 보려고 쪽염색도 하게 됐어요.





브랜드 소개에 한국 전통문화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쓰여 있어요. 한국적인 멋을 표현하고 싶은 건가요.

 

함민규: 네, 근데 한국의 멋만을 표현하려는 건 아니에요. 

저희가 전통적인 것에 매력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한국뿐 아니라 일본의 전통적인 디자인이나, 동양적인 것에서 전체적인 영감을 많이 받아요. 

그리고 옛날에 만들어 져서 그 시대의 디테일을 갖고 있는 빈티지 제품에서도 많은 영향을 받는 것 같아요.

 






       

왜 전통적인 것을 추구하나요.


함민규: 우리가 좋아하는 게 제일 큰 것 같아요. 

그리고 자연스러운 거?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들에 저희가 영감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쪽염색도 자연스럽게 물이 빠지거나 사용하면서 해지는 느낌 같은 게 좋아서 하게 됐어요.



천연염색을 하면서 알게 된 장점이 있나요.

 

함민규: 확실히, 화학염색으로는 따라갈 수 없는 어떤 멋이 있어요. 

색이나 문양이나. 문양을 일부러 넣는 걸 문양염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도 염색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문양이 생기거든요. 

그리고 쪽으로 염색한 제품을 사용하면, 자기가 이걸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세월을 볼 수 있어요. 저희가 느끼는 가장 큰 장점이에요.













   


  천연염색 하실 때 소재는 주로 뭘 쓰세요?

 
장슬아: 저희는 거의 캔버스 소재 써요. 

스카프 같은 경우엔 전통적인 명주나 린넨도 사용하고 있어요.




제품을 만들면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뭔가요.
 
장슬아: 저는 기존 제품들과의 밸런스를 되게 중요하게 생각해요. 

이 둘이 주로 새로운 시도를 제안하는데, 

제가 고집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그걸 받아들이는 데에 시간이나 대화가 많이 필요해요 (웃음).
 
함민규: 저는 실용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 불편하지 않은지 같은 것을 제일 많이 생각해요. 

너무 디자인 쪽으로만 생각하다 보면 사용자의 편리함을 잊을 수도 있으니까.
 
장순규: 저는 재미같아요. 저는 어떤 물건을 사용할 때, 예쁜 것도 좋고 유용한 것도 좋은데 사용할 때 재미있는 게 제일 좋더라구요. 

예를 들면, 가방 안에 연필꽂이 같은 게 하나 달려 있으면 저는 거기에 연필 꽂는 걸 되게 좋아요. 그런 의견을 내고 있어요 (웃음).





일과 일상의 구별이 잘 안될텐데, 하려고 노력을 하나요.

 

함민규: (한숨 쉬며) 요즘에 하려고 하고 있어요. 너무 구분이 안 돼서요.

 근데 거의 계속 일이 있어가지고. 요즘에는 6-7시에는 퇴근하자, 이런 생각을 갖고 있죠.

 

장슬아: 운동도 하고, 문화생활도 좀 하고 그래야 제품 개발에도 도움이 되잖아요. 

그런 걸 좀 하려고 출퇴근시간을 정해서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근데 어제도 밤 샜어요.



   


창신동에 사무실을 연 이유가 있나요.

 

함민규: 소규모 제작자들이 창신동에 많이 모여있거든요. 

저희는 제작자도 생각하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제작자들의 소리를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창신동으로 정했어요.

 

장슬아: 저희는 한국에서 만드는 제품에 대해 강한 믿음이 있어요. 

저희가 규모가 작기 때문에 창신동에서 제작하는 것도 있지만, 계속 같이 이끌어 나가서 함께 성장하는 것도 목표에 두고 있어요. 

계속 서울에 기반을 두고 하고 싶어요. 그리고 제작자와 소통이 된다는 것 자체가 만들면서 기분 좋고, 재미있고, 기쁘더라구요.

 

함민규: 저희가 빈티지 청바지로 작업하다 보니까 만들 때 핏이 조금씩 다르거나 패치가 다르게 들어가거나 하기도 하거든요. 

그런 것 같은 경우엔 그냥 부탁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같이 보낸 시간들이 쌓여야 저희가 원하는 대로 구현해 주실 수 있어요. 

그래서 계속 이 관계를 유지할 것 같아요.




   


창신동 근처에 좋아하는 공간이나 장소가 있으면 하나씩 추천해 주세요.

 

장슬아: 다 똑같을 텐데 (웃음), 동대문 뒤에 성곽길. 거기에 이화마을이라고 있는데, 

거기 있는 카페가 서울이 다 보여서 되게 멋있어요. 저희 작업하다가 너무 힘들 때 올라가서 야경 보는 곳이에요. 

그리고 군데군데 맛집도 많아요. 사장님들이 본인의 컨디션에 따라 여시긴 하지만 (웃음).




여름 휴가 계획 있으신가요.

 

장순규: 가면 좋겠지만, 시간이 될지 안될지 잘 모르겠어요. 

저희가 가끔 출장을 가는데, 출장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재미있는 것도 보고 그래서, 일하는 게 노는 것도 되고 휴가도 되고 그런 것 같아요 (웃음).

 

장슬아: 저희가 올해 같이 일본에 갈 계획을 세웠어요. 

영감도 받고 바이어 분들도 만나고. 개인적으로는 못 가도 셋이 같이 일본 가는 게 휴가이지 않을까. 괜찮아? (웃음)










3 0